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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옹호 인요한, 인준 찬반 격돌대한적십자사 회장으로 선출된 인요한 전 의원의 과거 행적을 둘러싼 정치권의 공방이 인준 단계에서 교착 상태에 빠졌다. 지난 22일 선출 직후부터 제기된 '계엄 옹호' 논란이 나흘째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이제 화살은 임명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의 최종 결단으로 향하고 있다. 인 전 의원이 의원직 사퇴 후 불과 반년 만에 공공기관 수장 자리에 오른 것을 두고 보은 인사라는 비판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거세지는 형국이다.비판의 중심에는 인 전 의원이 12·3 비상계엄 당시 보여준 모호한 태도가 자리 잡고 있다. 그는 과거 발언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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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열리자 기름이 쏟아졌다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에 합의하면서 국제 원유시장이 빠르게 공급 과잉 국면으로 돌아서고 있다. 전쟁 기간 막혀 있던 중동산 원유가 한꺼번에 시장에 풀리자, 불과 몇 달 전 급등했던 유가는 전쟁 이전 수준까지 밀려났다.24일 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4.33% 하락한 배럴당 73.7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의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3.92% 내린 배럴당 70.34달러를 기록했다. 두 유종 모두 미·이란 전쟁 발발 직전인 2월 27일 이후 가장 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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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호남행, '인력 이탈' 비상정부가 추진하는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 사업이 인력 확보와 주민 갈등, 전력 수급이라는 거대한 장벽에 가로막혔다.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대기업의 생산 기지를 지방으로 분산하겠다는 구상이지만, 정작 현장의 엔지니어들은 생활 기반 상실을 우려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들 역시 핵심 인재의 이탈 가능성과 막대한 인프라 구축 비용을 이유로 고심을 거듭하는 모양새다.가장 시급한 문제는 인력 확보다. 업계에서는 '취업 남방 한계선은 평택, R&D는 판교'라는 말이 불문율처럼 통용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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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7.5 강진... 126년 만의 재앙베네수엘라가 126년 만에 닥친 역대급 강진으로 인해 최악의 공휴일을 맞이했다. 현지 시간으로 24일 저녁, 북중미 월드컵 경기에 열중하던 시민들은 불과 40초 간격으로 몰아친 두 차례의 강력한 진동에 공포에 떨며 거리로 쏟아져 나왔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규모 7.2의 전진에 이어 규모 7.5의 본진이 연달아 발생한 것으로, 이는 1900년 규모 7.7 지진 이후 베네수엘라 역사상 두 번째로 강력한 위력을 기록했다. 지진의 여파는 국경을 넘어 브라질 아마존 지역까지 전달될 정도로 광범위했다.수도 카라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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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4명 이탈, 트럼프 결의안 가결미국 연방 상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독단적인 대이란 군사 작전에 제동을 거는 강력한 조치를 단행했다. 상원은 현지시간 23일 본회의를 통해 대통령이 의회의 사전 승인 없이 이란을 향한 군사 행동을 재개하거나 확대하지 못하도록 규정하는 결의안을 전격 통과시켰다. 이번 가결은 민주당의 주도 아래 공화당 내 이탈표가 가세하며 열 번째 시도 끝에 이뤄낸 결과로,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정책에 대한 입법부의 견제 심리가 극에 달했음을 보여준다.표결 결과는 찬성 50표, 반대 48표로 매우 팽팽했다. 승부의 추가 기운 것은 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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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가나 '늪 축구'에 0-0 충격우승 후보 잉글랜드가 가나의 철벽 수비에 막혀 월드컵 32강 조기 확정의 기회를 놓쳤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대표팀은 24일 미국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L조 2차전에서 가나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유럽 최고의 공격수 해리 케인을 앞세워 19개의 슈팅을 퍼부었으나, 과거 '늪 축구'의 대가로 불리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의 수비 전술을 뚫지 못하며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잉글랜드는 해리 케인을 필두로 주드 벨링엄, 데클란 라이스 등 초호화 멤버를 선발로 내세워 경




반에어컨 유럽의 변심…폭염이 만든 ‘냉방권’ 논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