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 16년 만에 가슴 보형물 제거한 이유

배우 황정음(41)이 과거 가슴 확대 수술을 받았던 사실을 공개한 데 이어 최근 보형물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 체중이 늘고 불편함을 느꼈으며, 결국 보형물을 빼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황정음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영상에서 남대문시장을 찾았다. 앞서 공개한 영상에서 불거진 ‘노브라’ 논란에 대해서도 직접 해명했다.
그는 평소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는 편이라며 니플 패치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논란이 있었던 당시에는 캡이 없는 속옷을 입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과거 가슴 수술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황정음은 어렸을 때 가슴이 커 보이고 싶었다며 2010년 당시 가슴 수술이 유행했던 시기에 가족을 포함해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몰래 수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당시 드라마 ‘자이언트’를 촬영하고 있었다는 그는 작품 속 자신의 모습을 보면 수술 전후 차이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수술 결과는 자신이 기대했던 것과 달랐다고 했다. 황정음은 수술 이후 회복 과정에서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는다고 느꼈고, 몸을 회복하기 위해 음식을 많이 먹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체중이 크게 늘면서 몸이 두꺼워졌고, 신체적인 부담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이후 등이 굽는 것까지 느꼈다며 당시 수술을 받은 것을 돌아봤다. 결국 최근에는 가슴 보형물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황정음은 보형물을 제거하는 수술은 처음 수술보다 통증이 덜했다고 말했다. 보형물을 빼고 나니 몸이 한결 편해졌다면서 “왜 했는지 모르겠다”고 털어놨다. 이어 수술에 돈을 쓴 뒤 다시 제거와 회복 과정에도 비용을 쓰게 됐다며 “뭐든지 내추럴이 최고”라고 덧붙였다.

가슴 확대 수술은 보형물을 삽입해 가슴의 크기와 모양을 바꾸는 수술이다. 수술 과정에서는 가슴 밑 주름이나 유륜 가장자리, 겨드랑이 등을 절개해 보형물이 들어갈 공간을 만든다. 이후 유방 조직과 가슴 근육 사이 또는 가슴 근육 아래에 보형물을 삽입한다.
보형물의 크기와 삽입 위치는 원하는 모양뿐 아니라 기존 유방 조직의 양과 피부 상태 등을 함께 고려해 결정한다. 수술 직후에는 크기 변화가 눈에 띄지만 부기와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가슴의 모양과 촉감이 자연스러워지기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수술 결과 역시 개인의 신체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기존 유방 조직과 피부 상태 등에 따라 실제 모양이 달라질 수 있고 수술 자국이 남을 수도 있다. 이후 체중 변화나 임신, 노화 등에 따라 가슴의 모양이 다시 변할 가능성도 있다.
황정음이 언급한 체중 증가와 자세 변화는 가슴 확대 수술의 일반적인 부작용으로 단정하기 어렵다. 보형물이 혈액순환을 방해해 체중이 증가한다는 의학적 근거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가슴에 무게가 더해지거나 수술 부위의 불편함 때문에 움직임이나 자세가 달라질 가능성은 있지만, 가슴 확대 수술이 직접적으로 등을 굽게 만든다고 볼 근거는 제한적이다.
가슴 보형물과 관련해 잘 알려진 문제 가운데 하나는 구형구축이다. 보형물 주변에 흉터 조직이 만들어진 뒤 수축하면서 가슴이 단단해지거나 모양이 변하고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밖에도 보형물 파열이나 위치 변화, 감염과 출혈, 좌우 비대칭, 유두와 가슴의 감각 변화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일부 감각 변화는 장기간 이어질 수도 있다.
드물게는 가슴 보형물 주변에서 림프종이 발생하는 사례도 보고됐다. 일반적인 유방암과는 다른 질환으로, 보형물을 넣은 뒤 가슴이 계속 붓거나 통증이 발생하고 덩어리가 만져지거나 모양이 달라진다면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보형물은 한 번 삽입했다고 평생 유지되는 것도 아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파열이나 구형구축 등의 문제가 발생해 재수술이 필요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실리콘 보형물은 파열되더라도 겉으로 바로 드러나지 않을 수 있어 정기적인 확인이 중요하다.
보형물 제거 역시 개인의 상태에 따라 수술 범위가 달라질 수 있다. 보형물만 제거할 수도 있지만 주변의 흉터 조직을 함께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제거 후 가슴의 피부가 처지거나 모양이 달라질 가능성도 있어 수술 전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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