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쇼핑족 주목! 온누리상품권 쓰면 최대 20% 돌려받아요

8일 중기부는 전국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 등 취약 상권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5월 11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 진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2025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된 예산을 재원으로 한다.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매출 감소에 시달리는 전통시장 및 골목형상점가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 동시에 소비자들에게는 실질적인 구매 혜택을 제공하여 전통시장 방문 및 소비를 유도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행사 기간 동안 소비자들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모바일 또는 카드형)으로 결제한 누적 금액에 따라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환급 방식은 회차별 누적 결제 금액의 최대 10%를 동일한 형태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이번 환급 행사는 총 20회차로 나누어 운영된다. 각 회차마다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환급받을 수 있으며, 최소 1만 원 이상 결제 시부터 환급이 적용된다. 환급 금액은 1000원 단위로 계산되며, 1000원 미만 금액은 절사된다. 예를 들어, 한 회차에 1만 원을 사용하면 1000원을, 20만 원을 사용하면 최대 금액인 2만 원을 환급받는 식이다. 환급은 각 회차 종료 후 약 일주일 뒤부터 '선물하기' 기능을 통해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다만, 9월 21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지는 마지막 20회차는 행사 종료일에 맞춰 10일간 운영될 계획이다.
소비자들은 이번 환급 행사를 통해 평상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하는 혜택에 더해, 사용 금액의 최대 10%를 추가로 환급받아 실질적으로 최대 20%의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는 전통시장에서의 장보기를 더욱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소비자가 9만 원을 주고 10만 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한 뒤, 환급 행사 기간 중 이 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10만 원을 결제하면 1만 원 상당의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환급받게 되어 총 2만 원의 혜택을 보는 셈이다.
이대건 중기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이번 행사에 대해 "이번 환급행사는 다가오는 5월 동행축제와 연계하여 진행되는 대규모 소비 진작 행사"라며,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5개월간 매주 반복되는 환급행사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소비자들의 꾸준한 전통시장 방문을 유도하고 침체된 지역 상권에 지속적인 활력을 불어넣어 소상공인들의 경영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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