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홍명보, 위기의 대표팀을 월드컵 다크호스로
2026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홍명보호의 모든 청사진이 완성됐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의 본선 베이스캠프로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위치한 '치바스 베르데 바예'를 최종 확정하며 본격적인 월드컵 모드에 돌입했다. 최적의 훈련 환경과 지리적 이점을 모두 확보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향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이번 베이스캠프 선정은 고지대 환경 적응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다. 해발 1,566m에 자리한 훈련장은 선수들이 멕시코의 고산 기후에 완벽히 적응할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을 제공한다. 또한, 조별리그 1, 2차전이 열릴 경기장까지 차량으로 20분, 3차전 장소로 이동하기 위한 공항까지 30분 거리에 위치해 이동에 따른 피로를 최소화했다.

대표팀을 둘러싼 외부 환경 역시 역대급으로 평가받는다.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한 조에 묶인 대진은 가능한 시나리오 중 최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기에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유럽 무대를 호령하는 스타 플레이어들이 전 포지션에 걸쳐 포진한 현재의 스쿼드는 '황금 세대'라 불리며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분위기는 해외 매체의 객관적인 평가에서도 드러난다.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은 최근 발표한 월드컵 파워 랭킹에서 한국을 17위로 선정했다. 이는 32개 본선 진출국 중 중상위권에 해당하는 순위로, 숙명의 라이벌 일본(18위)을 근소하게 앞지른 결과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불과 두 달 전 조사에서 일본에 뒤처졌던 순위가 역전된 것은 두 팀의 상반된 최근 행보를 반영한다. 매체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혼란에 빠졌던 팀을 빠르게 안정시킨 홍명보 감독의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아시아 예선을 무패로 통과하고, 이후 평가전에서도 연승을 거두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린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상승세를 타던 일본은 주춤하는 모양새다. 아시아 예선 막바지에 호주에 덜미를 잡혔고, 이후 A매치에서도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의문 부호를 남겼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나날이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한국과 달리, 일본의 최근 흐름은 정체된 분위기 속에서 본선을 맞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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