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난리난 '케데헌', 그 아지트가 한국 시장에?
전 세계를 휩쓴 '케이팝 데몬헌터스(케데헌)'의 신드롬이 이제는 한국의 전통시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케데헌의 OST '골든(Golden)'이 빌보드를 강타하고 주연 배우가 해외 시상식에서 상을 받는 등 K-콘텐츠의 위상이 절정에 달한 가운데, 이들의 세계관을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분위기의 서울 경동시장이 새로운 K-관광의 성지로 주목받고 있다.경동시장이 '케데헌의 아지트'로 불리는 이유는 한약재가 가득한 약령시의 동양적 분위기와 낡은 공간을 개조한 현대적 카페가 기묘한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이곳의 풍경은, 한국적 오컬트와 K팝을 결합해 세계를 매료시킨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콘셉트와 정확히 맞닿아 있다. 정부는 바로 이 경동시장을 포함한 전국 11곳을 'K-관광마켓'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곳들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시장을 넘어, 각 지역의 고유한 매력을 품은 관광 거점이다. 부산 해운대시장에서는 바다를 배경으로 미식을 즐길 수 있으며, 대구 서문시장은 활기 넘치는 야시장이, 인천 신포국제시장은 개항장의 역사가 함께 살아 숨 쉰다.
이 외에도 수원 남문시장, 속초 관광수산시장, 단양 구경시장, 전주 남부시장, 안동 구시장, 제주 동문재래시장 등 각 지역의 대표 주자들이 모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역 특산 먹거리는 물론,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다채로운 체험을 무기로 전 세계 관광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K-관광마켓'으로 지정된 시장들은 앞으로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맞춤형 브랜드 전략 수립과 해외 마케팅은 물론, 시장의 특색을 살린 체류형 관광 상품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스쳐 가는 곳이 아닌, 머물며 즐기는 관광지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또한, 고질적인 문제였던 결제 편의성, 다국어 안내, 짐 보관 서비스 등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개선한다. 지역 축제 및 야간 관광 콘텐츠와의 연계를 강화하여, 낮부터 밤까지 K-콘텐츠의 활기가 넘치는 새로운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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