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만 감독의 힘? '왕사남' 장항준 전작 재개봉 예매 전쟁 발발

 장항준 감독의 전작 '리바운드'가 1,5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둔 '왕과 사는 남자'의 흥행 열풍에 힘입어 화려한 재개봉을 예고했다. 오는 4월 3일 다시 관객을 찾는 이 영화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무대인사 전석 매진이라는 기염을 토하며 벌써부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에서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팀이 써 내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실화를 다룬 이 작품은, 개봉 당시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이번 재개봉은 단순한 상영을 넘어 감독과 배우들이 관객과 직접 호흡하는 파격적인 이벤트로 채워진다. 1차 무대인사가 순식간에 매진되자 제작진은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추가 일정을 전격 확정했다. 4월 5일 영등포와 홍대, 상암 일대의 주요 영화관을 순회하며 장항준 감독을 필두로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등 주역들이 총출동해 현장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주연 배우들이 대거 참여하는 만큼 예매 전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재개봉 당일인 4월 3일에는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특별한 '하이터치 상영회'가 열린다. 영화 상영 후 감독과 배우들이 관객들과 직접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소통하는 이 자리는 작품의 감동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단순한 관람을 넘어 영화 속 인물들과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이색적인 기획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각 극장의 공식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실 '리바운드'는 2023년 첫 개봉 당시 누적 관객 수 70만 명이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흥행 면에서는 고배를 마셨던 작품이다. 하지만 최근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왕과 사는 남자'가 역대급 흥행 가도를 달리면서 그의 연출 세계를 다시 탐구하려는 관객들의 수요가 폭발했다. 과거의 실패가 오히려 현재의 기대감으로 치환되는 흥미로운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셈이다.

 


장항준 감독을 '천만 감독' 반열에 올린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24일 기준 누적 관객 수 1,492만 명을 돌파하며 1,500만 고지 점령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3위에 이름을 올린 이 작품은 1위 '명량'과 2위 '극한직업'의 기록을 맹렬히 추격 중이다. 이러한 압도적인 흥행세는 감독의 전작인 '리바운드'에 대한 대중의 호기심으로 이어졌고, 이는 재개봉 확정과 매진 행렬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무대인사 전석 매진과 추가 일정 확정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리바운드'는 오는 4월 3일 전국 극장에서 관객들과 재회한다. 최약체 농구부의 뜨거운 도전을 담은 이 영화가 1년 전의 아쉬움을 딛고 이번에는 어떤 흥행 리바운드에 성공할지 영화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장항준 감독과 배우들은 전국 각지의 상영관을 직접 누비며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