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환영주간 K푸드로 맞이한다
대한민국 정부가 일본의 골든위크와 중국의 노동절 등 동아시아의 대형 연휴가 집중되는 시기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대대적인 환대 행사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4월 24일부터 5월 9일까지를 ‘2026년 상반기 환영주간’으로 지정하고 전국 주요 입국 거점에서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입국하는 순간부터 따뜻한 환영의 분위기를 체감하고, 여행에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되었다. 공항과 항만 등 관광객의 첫 동선이 닿는 곳마다 다국어 서비스와 편의 시설이 집중 배치된다.이번 환영주간의 주요 무대는 인천과 제주의 국제공항, 그리고 부산과 서귀포의 크루즈항이다. 인천국제공항은 4월 24일부터, 제주국제공항은 25일부터 각각 5월 9일까지 환영 부스와 포토존을 운영하며 입국장의 활기를 더한다. 해로를 통해 들어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부산항 크루즈터미널과 서귀포강정크루즈항에서도 각각 5월 8일과 14일에 특별한 환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현장 부스에서는 전문 인력들이 배치되어 맞춤형 여행 정보를 제공하며, 입국 직후부터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 축제의 핵심 키워드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K-푸드’다. 행사장에서는 한국의 미식 문화를 테마로 한 지역별 관광 정보가 다국어로 제공되며, 방문객들은 전통차 시향이나 룰렛 게임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부스를 찾은 외국인들에게는 웰컴 키트가 증정되는데, 여기에는 한국 관광 지도와 함께 K-푸드 및 뷰티 제품, 전통 기념품 등이 알차게 담겨 있다. 이는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K-미식벨트’ 사업과 연계되어, 한국의 식재료와 음식을 지역 명소와 묶어 소개하는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다.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실질적인 혜택도 풍성하다. 쇼핑, 식음료, 전시, 결제 등 관광객의 소비 활동과 직결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해 할인권과 기념품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동행축제’와 연계되어 외국인들이 한국 소상공인의 우수한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기회를 넓혔다. 관광과 소비를 유기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외국인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이것이 실제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이다.

특히 올해는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부산 공연 일정에 맞춰 특별 환영 거점이 추가로 운영된다. 5월 1일부터 15일까지 부산역에 별도의 환영 부스를 설치해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은 수많은 글로벌 팬들에게 맞춤형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전남 여수시와 협력하여 숙박업 및 교통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환대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주요 관광 거점 도시 전역으로 따뜻한 환영의 분위기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는 이번 환영주간이 방한 외래객 3,000만 명 유치라는 국가적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입국 현장에서 제공되는 특별한 경험이 관광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강력한 동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민간이 긴밀하게 협력하여 준비한 이번 행사는 한국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외국인들에게 한국 여행의 첫인상을 가장 아름답게 각인시키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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